구제역 피해농 3억까지 특례보증

농협 충남본부, 전액보증·간이신용조사 신속지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가 10일 구제역 피해 농가와 농림수산단체를 위해 동일인당 최대 3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으로부터 구제역 피해에 대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농가가 정부나 지자체의 피해복구자금과 경영안정 자금이 배정될 경우 농신보 특례보증을 활용하여 신속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은 100% 전액 보증(일반법인은 부분보증 적용)을 적용하고 필수확인사항(연체, 신용관리대상거래처, 권리침해 여부 등)만 심사하는 간이신용조사방법을 적용한다.

또 특례보증금액이 1억원 이하인 경우 농신보 관리기관을 통한 별도의 상담절차 등을 생략하고 대출금융기관인 농협에서 보증상담단계부터 보증서 발급, 대출실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례보증 한도는 동일인당 총보증한도(개인 10억원, 법인 15억원) 및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특례보증 한도 소진 시 일반보증을 통한 보증지원도 가능하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의 입식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특례보증 지원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