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전경련>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민간ㆍ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을 주된 물가 상승요인(66.8%)으로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유가를 배럴당 85달러 선으로 전망했으나, 글로벌 유동성 증가, 세계경기의 회복기대, 이집트 사태 등의 영향으로 현재 유가는 100달러 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잉유동성(10%), 구제역ㆍ한파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가격 상승(10%), 공산품가격 인상(6.6%), 공공요금 가격 인상(6.6%) 등을 물가상승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의 교역상대국 1위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지난해의 성장률 10.3%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발 인플레이션(차이나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이 국내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환율은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90%(소폭 절상 81.5%, 대폭 절상 7.4%)에 달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상승(소폭 상승 67%, 대폭 상승 33%)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주가는 3분의 2가 상승(소폭 상승 48.2%, 대폭 상승 25.9%)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 역시 응답자의 70%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소폭 상승 59.3%, 대폭 상승 11.1%)할 것이라고 답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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