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충남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이성호]'충남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기고]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승인 2011-02-10 14:25
  • 신문게재 2011-02-11 20면
  • 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이성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으로 관광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지난 해 충남 관광산업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한해였다.

'2010세계대백제전' 및 '2010대충청방문의 해' 사업과 '제2차 T20관광장관회의', '2010 한국관광총회'등 대형이벤트 행사의 성공 개최로 충남관광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2차 T20 관광장관회의'에서는 G20 국가의 관광장관과 국제기구(UN, WTO) 및 국내외 관광업·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관광산업은 세계 고용창출과 개발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부여 선언문'을 세계 최초로 채택하며 세계관광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바 있다.

또 '2010 세계대백제전'은 이명박 대통령과 세계 28개국에서 참여해 국제적 행사로 추진하였으며 찬란한 백제문화의 재조명과 역사의 정체성 회복,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고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10대충청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서도 충남만의 명품 관광상품 개발과 대형이벤트의 성공 추진에 힘입어 당초에 목표한 5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7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기간 중 일부 지역에서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사례가 발생하는 등 옥에 티가 있었지만 도민은 물론 관광업계 종사자 등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달성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충남은 예로부터 해상무역 발달, 금강중심 문명이 발달하여 선사시대에는 공주 석장리 유적 등이 있으며 백제시대에는 동북아 교류의 중심지로서 무령왕릉, 금동대향로 등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많으며 서해안 갯벌 등 자연관광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또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서해안고속도로, 공주~서천간고속도로, 대전~당진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외면 접근이 가능해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고 있어 타 시·도와 비교하면 비교우위에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고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 중에서 관광전문가 및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사업으로 지명도 높은 지역출신 명사와 함께 추억여행을 하는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천문대, 금강 등 주요관광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달빛·별빛 충남여행', 불교문화 체험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등 6개 사업은 '명품 관광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충남만의 특색을 살린 '충남관광 브랜드화'사업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패턴에 부응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 생태·저탄소 녹색관광자원 개발 등 주민의 이익증진과 친환경적인 관광지 조성, 메가이벤트 환경변화에 따른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연계한 마케팅활동 강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과 공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다양화, 경제적 제약 등 국내여행에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여행참여 및 관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외계층 여행바우처 사업 등의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신 분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친절을 생활화하는 등 오감만족을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앞으로 충남 관광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하겠다.

도민과 관광업계의 성원을 기대해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