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종교단체를 통해 일본여성과의 국제 결혼이 시작된 이래 조선족들의 취업이주농촌총각의 결혼문제 등 시대변화와 함께 국제결혼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거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국제결혼이 성행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는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게 되었다.
얼마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 12명을 낳고 시부모를 모시고 있었으며 타국의 생활에 따른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으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는 한국어의 이해와 또래 친구사귀기를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꼽았다.
다문화 가정주부들의 본국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 전체의 80% 이상으로 높았으나 취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는 자녀양육과 한국말이 서툴러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생활 적응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보육시설 지원과 취업알선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다문화 가정 모두가 사회의 일원인 한가족이 될 수 있도록 애정 깊은 관심이 필요하며 우리 모두는 좀더 열린 마음으로 우리와 다른 문화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해야한다./천정곤 부여경찰서 교통관리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