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으로 피어난 여체의 아름다움

  • 문화
  • 공연/전시

붓끝으로 피어난 여체의 아름다움

신영진 작가 '인도이야기-LOVE'전

  • 승인 2011-02-08 14:11
  • 신문게재 2011-02-09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신영진 작가의 '인도이야기-LOVE'전이 10일부터 23일까지 2주동안 모리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줄곧 누드화를 그려오면서 사람들에게는 누드작가로 각인되어 있기도 하다. 그가 표현해 낸 여체의 아름다움과 신비감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마력 같은 힘을 갖고 있는 듯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그간의 작업들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포토샵의 활용으로 좀 더 다양한 색감 표현을 가능케 하였으며 화면 구성에 있어 좀 더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인도여행의 여파로 작품에 그 영향이 여실히 드러냈다. 인도의 전통적인 이야기인 카마수트라와 종교적인 이야기 등을 다루며, 그 중심에는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인도의 세밀화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세밀화에는 대부분 왕의 화려한 행렬이나 힌두 신들의 다양한 이미지 그리고 아름다운 왕비와의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들을 표현하는 시각적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

신 작가는 이와 같은 세밀화를 차용해 전통적인 인도이야기에 시공간의 차원이 다른 현시대의 누드여인을 등장시켜 이질적이면서 독특한 화면을 구성해 냄으로써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영진 작가는 “인도의 전통적 정취를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간의 사랑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5.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