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단둘이 살던 장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생긴다. 장미의 아빠가 된 알렉스는 엄마가 운영하는 댄스학원 학생으로 게으른 작곡가이다. 엄마는 장미에게 알렉스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하지만, 깔끔하고 야무진 장미가 지저분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알렉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장미는 엄마가 결혼한 이후로 자기보다는 알렉스를 더 많이 챙기고, 걱정하는 모습에 엄마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어 투정을 부리고, 알렉스를 골탕먹이는데….” -<본문 중에서>
한남대 문예창작학과 이은하 교수가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동화책 『사랑해요 아빠』를 펴냈다.
삼성당의 우리또래창작동화 시리즈로 나온 이 책은 장미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장미의 아빠의 죽음과 엄마의 재혼, 친구들의 놀림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사랑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삼성당의 우리또래창작동화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아동문학상을 받은 유명 아동문학가의 순수 창작동화만을 엄선해 출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왕이건 농부건 가정에서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어린이들의 가정이 소중한 보물 상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는 1997년 아동문예 신인상(동시), 2000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동화), 2002년 한국소설 신인상, 2008년 세계동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콧구멍 속의 비밀』, 『쓰레기 형제』, 『바람 부는 날에도 별은 떠 있다』, 『머리에서 자라는 풀잎』, 『내 짝꿍 하마공주』, 『빼앗긴 일기』등이 있다. 삼성당/저자 이은하/112쪽/8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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