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부 로열층의 경우 최고 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최근 부동산시장의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7일 엘드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 16블록의 회사보유분 139세대에 대해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입찰분양을 실시한 결과 139세대 중 118세대가 낙찰돼 84.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입찰방법은 경쟁입찰 최고가 낙찰자에게 돌아가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상한선은 분양가+380만원이다.
하한선은 분양가보다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선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됐다.
입찰은 상한, 하한선 범위에서 최고가 응찰자에게 물건이 돌아가게 된다.
전체 낙찰된 건수 118건 가운데 70건(59.3%)은 최고가로 낙찰됐다. 같은 가격으로 공동낙찰 시에는 추첨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입찰자는 계약금 2712만원을 이날 납입하고, 9일까지 잔금을 납입하면 된다.
엘드건설 관계자는 “일부호수는 최고 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가격경쟁력에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역의 전세난 등과 맞물리면서 이례적인 회사보유분 공개경쟁입찰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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