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건설 시장 상황을 다양하게 진단하기 위한 건설인허가, 착공, 준공통계를 매달 공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착공실적을 이달말께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주택관련 다양한 통계를 매달 생산해내 수요자들의 매매 등 선택 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주택 수요자들은 앞으로 국토부 통계자료를 활용해 인허가, 착공, 준공 등 통계자료를 단계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주택건설 실적은 인허가 물량만 파악해 준공기간이 1~3년 걸리는 주택, 아파트 등의 정확한 공급현황, 시기를 파악하기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준공실적을 공개해왔고 준공실적은 즉 사용검사 승인으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수치도 주택건설 시장을 분석하는 자료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의 착공통계를 주택공급통계정보시스템(HIS)으로 정리한 후 인허가 후 착공까지 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허가 후 착공률, 준공까지 사업기간 등을 파악해 좀 더 정확한 주택건설시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주택 관련 인허가, 착공, 준공, 분양 등 통계까지 공개되면 주택건설 시장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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