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군대 뮤지컬' 대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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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군대 뮤지컬' 대전 공연

CMB 대전방송 '스페셜레터' 내달 4일부터 젊은이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유쾌하게 담아

  • 승인 2011-02-06 15:39
  • 신문게재 2011-02-07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창작뮤지컬 '스페셜레터' 출연배우들.
창작뮤지컬 '스페셜레터' 출연배우들.
CMB 대전방송이 뉴욕 브로드웨이가 선택한 창작뮤지컬 '스페셜레터' 대전공연을 기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로를 강타한 초특급 군대 명랑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오는 3월 4~6일 총 5회에 걸쳐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09년 초연 직후, 각종 뮤지컬어워즈와 페스티벌을 휩쓴 '스페셜레터'는 좌충우돌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와 유쾌하고 명랑한 군대 에피소드로 구성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뉴욕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2009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빛깔있는 여름축제'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이후 두 번째로 대전 관객을 찾아온다. 흔히 여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는 말이 있다. '군대'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오해로 시작된 '스페셜'한 '러브 레터'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이미 공연 마니아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관객의 호평뿐만 아니라 평단과 언론의 극찬으로 매스컴에 여러 차례 소개된 웰메이드(well-made) 뮤지컬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과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에 이어 2010년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소극장창작뮤지컬상 수상의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공연을 오픈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남녀노소 불문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바로 우리의 아버지가 다녀왔고, 나의 남자친구가 다녀왔고, 혹은 내 아들이 다녀와야 할 곳이 바로 군대이기 때문이다. 지금 군생활을 하고 있는 60만 장병들, 군대에서 전역한 선배, 군입대를 앞둔 동생,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 또한 예외는 아니다.

CMB미디어사업본부 김대환 본부장은 “사회에 왜곡되어 비쳐지는 군대의 폐쇄성과 권위의식이라는 장벽을 넘어 민간인과 여성, 미필자들이 군대 생활과 군인의 애환을 이해하게 하는 장을 마련한 작품인 동시에, 유쾌하고 명랑한 코드로 시종일관 웃음이 유발되는 밝은 작품”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3월 '스페셜레터'공연에 이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뮤지컬 '점프'와 '메노포즈'를 기획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전 문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복 착용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다양한 이벤트 덕분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선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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