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생기있는 컬러로 '화사하게'

봄 생기있는 컬러로 '화사하게'

■ 봄 신상 패션노트 화사한 비비드 컬러 유행… 오렌지 계열 포인트로

  • 승인 2011-02-06 13:10
  • 신문게재 2011-02-07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절기 상 입춘이 지나면서 봄을 기다리는 패션리더들의 가슴이 설레는 계절이다. 강추위가 지나고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패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봄에는 여느 해보다도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트렌드 패션이 패션리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미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봄 신상품을 진열해놓고 봄을 맞이하는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올 봄을 앞두고 유행할 봄 패션을 살펴보기로 하자.<편집자 주>


▲산뜻하고 과감한 패션이 주목=올 봄에는 산뜻하고 화사한 비비드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오렌지 컬러는 강렬하지는 않지만 포인트를 살려 줄 수 있는 컬러로 추천되고 있다.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주요 상품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 베이지, 블루와 매치될 수 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것 역시 올 봄 패션 트렌드로 손꼽힌다.

슬림하고 핏감이 있는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컬러감을 살려준다면 올 봄 패션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

비비드 컬러의 경우, 발랄해 보이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봄과 잘 맞는 색상이라는 게 패션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가지 색으로 된 벨트, 가방으로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도 추천된다.

발랄하고 심플한 이미지 이외에도 뱀피, 지브라 등 과감한 프린트 역시 올 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애니멀 프린트를 비롯해 기하학적이고 복고적인 프린트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뱀피를 비롯해 지브라, 스타라이프 등이 변형된 프린트의 경우, 스타일링에 완벽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골드 또는 실버의 뱅글과 같은 액세서리를 추가해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비 대학생도 패션리더=예비대학생들의 관심은 스타일 변신에 있다. 수능 시험 준비로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공부한 탓에 하체 비만이 고민인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걷기만 해도 각선미가 생기는 워킹화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워킹화를 통해 단기간에 몸매를 만들어갈 수 있어 입학전 여학생들에게는 필수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스타일 변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헤어스타일이다. 자신의 모발 상태를 잘 인지하고 모발 타입에 맞는 헤어 제품 선택 후 손상 모발 케어를 해줘야 변신이 가능하다. 추천되는 헤어스타일은 바로 로맨틱 웨이브이다. 청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나는 헤어스타일이다. 신입생의 풋풋한 느낌을 간직하면서도 예전 고등학생의 느낌을 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맨틱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굵은 웨이브를 탄력 있게 살려줄 수 있는 볼륨 부스트 샴푸로 홈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펌 후엔 모발 손상이 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2회 정도 헤어 트리트먼트 사용과 드라이 전후의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그동안 어색한 교복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평범한 스타일을 고수했다면 시도하지 않았던 컬러와 패턴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좋다.

어색하게 킬힐을 매치하는 것이 아닌, 나이에 맞는 컬러풀한 체크 셔츠나 후드 티셔츠 등의 아이템 활용으로 발랄한 대학생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낫다.

예비 대학생들이 기대하는 OT를 대비해 캐주얼 한 코트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아직은 추위가 남아있는 이달에 OT를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목도리를 활용한 코디를 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다음달 입학 후 봄을 맞은 대학 신입생들은 가디건을 이용한 코디를 해보는 것도 좋다. 날씨가 갓 풀려 간편한 카디건이 올 봄 대학생들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쪽에는 원피스를 입어 귀여운 느낌을 살릴 수도 있고 스키니 진과 매치해 시크한 느낌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빅백을 매치하면 신입 대학생 패션리더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 봄에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패스트 패션보다는 슬로 패션이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행에 민감한 패션 아이템보다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시키는 센스를 발휘할 때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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