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탄생 기대해도 좋아”

한용덕 투수코치, 자신감 배양에 주력

“올해 새로운 인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용덕 투수코치는 올 시즌 투수진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뜸 이 같이 답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군 제대선수와 신인 등 그야말로 '쓸 만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주전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프링 캠프 분위기는 '과속'에 가까워 사고(부상)를 우려할 정도다.

한 코치는 “선수들의 분위기는 고참들이 많이 빠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전체적인 기량이 지난해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코치는 “캠프에 와서 페이스를 올리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과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코치는 “기존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는 상태고 군 제대선수나 신인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눈에 띈다”라며 “코치들이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코치는 “현재 상황에서는 선발과 중간계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선수들이 (하와이에) 와 있는데 오키나와에서 실전훈련을 할 때 코치들이 정말 많이 고민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와이 호놀룰루=강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