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39명의 포트폴리오가 접수된 가운데 학예연구실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작가들의 인터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5명을 발굴했다.
지난해와 같이 가장 많이 접수된 분야는 평면회화 분야로 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는 청년작가들이 미술 작품세계를 배우는 과정의 첫 시작이 평면회화 분야로 기존 작품 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에는 다른 장르에 비해 설치와 조각분야의 경쟁이 치열했고, 회화에서는 대중문화나 옵아트적인 요소를 소재로 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심사과정에서 청년의 재기 어린 독특한 시선과 도전정신, 미래지향적인 성향과 작가로서의 지속성에 주안점을 두고 강현욱(영상, 설치), 김영숙(드로잉, 애니메이션), 김윤섭(드로잉 설치), 김지수(회화 드로잉), 임성희(회화, 설치) 등 5인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 미술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청년작가를 선정해 전시하는 청년작가-NEXT CODE 전은 매년 하반기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9월부터 미술관 리모델링 일정에 따라 2월에 진행한다.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2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 대전 시립미술관 제2~3전시장에서 전시된다.
김태형 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청년작가전은 우리 지역 청년작가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기회 뿐 아니라 국제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청년작가전을 통해 발굴한 재기 발랄한 작가들을 해외 유명 미술관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청년작가로 성장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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