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8.0을 기록, 지난 2009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이는 내수시장 회복 지연 가능성 등 수요측면과 원유 등 해외 원자재가격 상승, 한은의 금리인상 등 비용측면의 불안요인이 모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투자(105.1→105.6)와 재고(105.3→102.5)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지수가 악화됐다. 특히 내수(103.9→97.5)와 채산성(100.7→95.8)은 100이하로 내려가며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7.4)과 서비스업(98.8) 모두 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방송ㆍ통신업(100.0→85.7), 섬유ㆍ의복ㆍ가죽ㆍ신발(104.3→85.7), 음식류(100.0→89.7), 컴퓨터프로그램ㆍ정보서비스(100.0→85.7) 등에서 100선이 무너져 부진세로 반전했고, 건설(94.7)은 10개월 연속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