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중소기업 109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환율 및 수출여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수출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증가(47.7%) 또는 비슷(39.5%)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2.9%에 불과해 대부분 기업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환율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88.4%의 중소기업이 수출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0%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수출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달러 1165.3원, 중국 위안화 164.5원, 유로화 1494.9원, 엔화 1231.3원으로 나타나, 최근 환율이 적정 환율 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수출 물량은 증가해도 채산성 악화로 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수출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변동 61.8%,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50.9%, 세계경제 불안 및 경기둔화 3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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