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도 잠잠하던 지역의 민간개발사업에 뛰어들며 분양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 충청권과 관계가 깊은 한화건설이 노은 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상반기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은 4지구는 22만9371만㎡ 규모에 총 2개 단지 약 1885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선 멈춰버렸던 도시개발사업에 한화건설이 참여하는 것이다.
천안에서도 '천안 제3사이언스컴플렉스'의 차암동 스마일시티 사업에도 한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곳은 제3산업단지 내 확장단지 안 31만7231㎡ 규모에 공동주택 3개블록(4158세대)이 조성되며 상반기 1차로 1052세대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롯데그룹은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에 165만㎡ 부지에 3100억원을 투입 콘도미엄, 골프 빌리지 등 부여리조트를 신축했다.
지난해 세계대백제전에 앞서 부여리조트를 준공했고 프리미어 아울렛, 백제테마정원, 스카이힐 부여CC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중구 은행 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롯데건설이 수주하면서 백화점, 호텔, 주상복합 사업 등을 경기를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신세계도 뒤질세라 서구 관저동 일원에 약 35만㎡ 부지(약10만평)에 4500억원을 투입해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인 대전유니온스퀘어 입점계획을 지난해말 발표했다.
대전유니온스퀘어는 엔터테인먼트(문화ㆍ스포츠ㆍ체험), 프리미엄 아울렛 등 국내 최대의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오는 2012년부터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대전 복합터미널에도 신세계의 대형유통센터 입점을 위해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 개발사업은 기업의 의지가 있어야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충청권 시장이 이슈가 된다는 판단에 기업들이 사업참여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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