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절한 사모곡… 학생 孝 실천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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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한 사모곡… 학생 孝 실천 필독서

  • 승인 2011-01-25 14:08
  • 신문게재 2011-01-26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어머니 노래

▲김기홍 대령
▲김기홍 대령
“등이 가려울 때 어머니가 손바닥으로 쓱쓱 문질러 긁어주면 시원했는데, 그게 어머니 고생의 흔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져요.”

505 여단장 김기홍 대령<사진>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절절한 사모곡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505여단장 김기홍 대령이 출간한 『어머니 노래』에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김 여단장의 어머니는 사관생도 2년 때 일찍 돌아가셨다. 때마침 12·12사태가 발생해 김 대령은 마지막 길을 지키지 못했다.

김 여단장은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더욱 생각이 나고, 또 임종까지 못보다 보니까, 늘 그리움이 있었다”며 “그런 그리움, 사모곡을 책으로 엮어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이들이 내 책을 통해 부모님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천서에서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책을 읽어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깊고 굵은 떨림으로 전해오는 감동을 느꼈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효의 실천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저서”라고 평했다.

한편, 김 여단장은 충북 영동 태생으로 충남고와 육군사관학교(38기)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야전군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전시로부터 효행실천사례상을 받았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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