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합창단의 어린이 음악회 '얘들아 놀자'가 다음 달 17일부터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열린다.
어린이의 친구가 되는 대전 시립합창단은 '합창 음악은 정숙하다?', '유럽음악은 어렵다?', '동요는 애들이나 부르는 노래다?' 이 모든 틀을 깨고 시민의 친구이자 동반자로 나섰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 동요는 물론 재미있는 유럽음악과 극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꿈과 생각이 자라는 감성 가득한 음악회를 기획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아동문학가 서덕출 시인의 주옥같은 시 5편을 합창으로 엮어 우리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줄 눈꽃송이, 봉숭아 등 추억의 동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귀를 쫑긋세울만한 노래제목 맞히기,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재미난 음악,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를 꾀는 거북이의 이야기 판소리 수궁가를 합창음악으로 선보인다. 또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전래동요까지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귀로 듣는 음악회를 넘어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며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무대 위에서 놀이터를 세우는 마음으로 노래와 함께 곡 해설은 물론 합창단원들이 직접 극으로 꾸몄다.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는 공연관람을 신나는 놀이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 무대 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볼 수 있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얘들아 놀자' 공연을 기대해보자. R석 1만원 S석 50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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