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에 대한 인식 또한 한 단계 발전시킨 선구자이자 그 장본인이며 세계 대회에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진출해 모든 권위 있는 대회에서 대상을 휩쓸며 마술의 붐을 이끌었다. 그런 그가 2011년 대전 '더 일루션' 공연을 통해 14년간의 탄탄한 구성과 화려하고 기발한 연출, 그간 쌓아왔던 거대한 스케일 등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마술만으로 이루어진 공연이 아닌 뮤지컬, 마임, 미디어 아트 등 여러 가지가 접목된 복합적인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쇼로 이제껏 어느 공연에서도 보지 못했던 비주얼한 쇼다. 역동적이고 버라이어티한 마술공연뿐만 아니라 타 예술장르와의 코워크를 시도해 그간 없었던 마술의 또 다른 차원으로서 표현한다. 마술만 보여주고 끝나는 단순한 매직쇼가 아닌 마술의 근간이 되는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이은결만의 환상 극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0년 도전 셰도의 매직 '아프리카의 꿈', 모션그래픽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한 새로운 퍼포먼스 '러브 이펙트' 등도 선보인다. 그리고 5년여 구상 끝에 완성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환상극 '스노 맨'까지 마술과 예술, 이야기가 절묘하게 결합돼 만들어내는 매직 환상곡도 기대된다. 문의 1644-0488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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