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아파트 건설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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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아파트 건설 속도낸다

원안추진·첫마을 열기에 탄력… 29일 총회 시공사 선정 결정 최대 955세대 빠르면 10월 착공·분양 가능

  • 승인 2011-01-24 17:38
  • 신문게재 2011-01-25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세종시 주민아파트 건축사업이 원안추진 및 첫마을 열기와 맞물리며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가 개최되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께 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주민아파트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지주공동 방식으로 추진되는 세종시내 주민아파트 건립사업은 시공사가 참여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지난해 2월 시공사 입찰에서 유찰됐고 세종시 수정안 등 개발계획을 둘러싼 갈등과 맞물리며 지지부진됐다.

하지만, 지난해 세종시 원안추진과 세종시 설치법 통과, 첫마을 분양열기까지 이어지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시공능력평가액 40위권 내의 건설사에 사업참여검토를 의뢰했고, 금호산업이 지난해 10월 입찰제안을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성남고에서 주민총회를 갖는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서 시공사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세종시 주민아파트 사업은 1-3생활권 M8블록에 6만7320㎡(2만400평) 규모에 모두 910여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게 된다. 유형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440세대, 85㎡ 이상이 470세대이며 용적률은 171%다.

건축심의 과정에서 세대수의 5% 안의 범위에서 조정이 가능해 최대 955세대까지 건축이 가능하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조합원은 450여정도가 가입돼 있으며 M8블록내는 최대 68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다.

조합 측은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될 경우 관련절차를 밟고 올 하반기에는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주민아파트건축조합 관계자는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취한 주민총회를 갖고 계획대로 진행되면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1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주민아파트는 이주자택지를 분양받게 될 조합원들이 공공아파트부지(99㎡)를 분양받아 지주방식으로 추진되는 아파트건축사업이다.

원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으로는 주거전용단독주택, 블록형, 공공아파트용지, 분양아파트 특별공급 등으로 구분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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