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총 14만28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매하한가 기준으로 고가아파트 총 14만여 가구 중 수도권에 99%가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는 전체의 99.29%인 13만9282가구가 몰려 있었으며 충남, 강원도 등 8개 도는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15만623가구)와 비교하면 전국의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총 1만334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고가아파트 역시 매매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846가구, 경기도 1343가구, 신도시 821가구 등이 감소했다.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이 분포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 4만4259가구, 서초구 3만3255가구, 송파구 1만8380가구, 양천구 8702가구 순이다.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근 5년간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가구수는 집값이 급등했던 2007년이 전국 16만6494가구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집값이 하락했던 시기인 2009년 1월에는 11만7883가구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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