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모집에 236명 몰려… 불황속 환경사원 경쟁률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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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모집에 236명 몰려… 불황속 환경사원 경쟁률 후끈

  • 승인 2011-01-23 16:01
  • 신문게재 2011-01-24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경기침체와 청년실업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쓰레기 수거원 모집에 대졸자가 대거 몰리면서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시공사는 8명을 선발하는 환경사원(쓰레기 수거원) 공채에 236명이 지원해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전체 지원자 236명 가운데 고졸이상의 학력자가 92%(217명)에 달했고 대학 졸업이상은 44%(104명)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8%(11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6%(61명), 20대 22%(52명) 순이다. 지원자중 최연소는 만 18세(1993년생)이고 최연장자는 만 52세(1959년생)다.

환경사원은 60세 정년까지 안정적인 고용상태가 유지되고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어서 해가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공채때는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이번 지원자 가운데는 전직 프로스포츠 선수와 공기업 간부출신도 포함됐다.

도시공사는 25일 대전체육고에서 모래주머니 들기 등 4개 종목의 체력검사를 실시한 뒤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시에서 발생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수거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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