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6%와 0.7% 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매매가 0.2%, 전셋값 0.4% 오른 전국 평균치는 물론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0.4% 상승한 6대광역시 평균치를 크게 웃돈 수치다.
16개 시ㆍ도 가운데 경남(매매가 0.7%ㆍ전셋값 0.7%)에 이어 두번째로 증감률이 높았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평형대별로 보면 대형 0.4%, 중형 0.7%, 소형 0.6% 올랐으며 전셋값은 대형 0.8%, 중형 0.7%, 소형 0.7% 뛰었다. 전년 말 대비 지난주까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1.2%, 전셋값은 1.4% 올라 전국 평균 0.6%와 1.1%를 상회했다.
이처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및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세종시 건설 등 일부 개발호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전의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하반기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서다.
또 지난주 충남은 전주대비 아파트 매매가는 0.1%, 전셋값은 0.2% 올랐고 충북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0.3% 뛴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지난주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및 기타지방 평균(매매가 0.4%ㆍ전셋값 0.4%)보다 낮았다. 이는 충남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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