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고른 어린이 보험, 100세까지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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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고른 어린이 보험, 100세까지 지켜준다

종합보장되는 보험 선택… 환급·순수형 가격차 많다면 '순수형'이 유리 ■ 어떤상품 고를까

  • 승인 2011-01-23 13:06
  • 신문게재 2011-01-24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11년 연초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출생 직후부터 성장단계는 물론,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들까지 출시되는 등 어린이보험 시장을 놓고, 보험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어린이보험 상품과 혜택, 유의사항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쏟아지는 어린이보험=교보생명은 엄마와 아이를 모두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인 '우리아이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신생아의 뇌성마비, 심장이상 등 중대한 질병을 보장한다. 산모가 분만합병증, 유산 등으로 수술하거나 출산 후 임신을 원인으로 사망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양성뇌종양, 가와사키병, 중대한 화상부식 등 중대질병과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및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 고액암도 보장 대상이다. 면역력이 낮은 시기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며 감염될 수 있는 콜레라, A형간염, 홍역 등 법정감염병에 대해서도 보장한다. 이 상품은 4%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며 만기가 되면 주계약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는다. 자녀가 둘 이상이면 1%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한화손해보험은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춰 교육자금과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뉴키즈 교육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부모가 상해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해 경제적 능력을 상실할 경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과정별로 입학보조금을 지급하고 매년 학자금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자녀가 0~14세, 부모가 20~50세로 50세에 늦둥이를 낳아도 막내의 교육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 보험기간은 24, 27, 30세 만기 세 가지가 있으며, 보험료 납부기간은 3, 5, 10, 15, 20년납이 있다. 보험 만기까지 사고가 없을 때는 보장성보험 공시이율(1월 현재 4.0%)로 회사가 적립한 금액을 만기 환급금으로 지급한다.

메리츠화재는 어린이보험으로는 처음으로 질병 발생 시 진단비와 치료비를 100세까지 지급하는 '메리츠 우리아이 성장보험 M-키즈'를 내놨다. 평생보험 개념을 도입해 3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비롯해 수술비,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통합치료비를 100세까지 보장한다.

또 아토피 피부염,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며, 성장장애 유발 질병이나 성장판을 손상할 수 있는 자동차사고를 당해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부모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자산관리계좌(CMA), 적금 등 지정된 계좌로 이체해 자녀가 미래에 필요한 목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내용 꼼꼼히 체크해야= 우선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각종 질병, 재해사고 등에 종합보장되는 보험을 선택한다. 또 성장기 질환에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 보장이 잘되는 상품에 가입한다.

물론, 소아암, 백혈병 암보장 금액이 많은 상품으로 가입하면 어린이 암 보험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환급형과 순수형의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면 순수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생명사와 손해사 모두 가입해야 장·단점을 보완해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이 100세, 80세 만기로 보장이 되는 보험으로 선택하고, 어린이 교육비 마련이 목적이라면 어린이 교육, 학자금, 어린이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각종 사은품을 내건 상품도 좋지만, 자녀를 위한 보장이 어떤 게 좋은지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가입 전 보험비교 사이트(www.insusos.com)에서 어린이 태아 보험 추천상품과 가격비교를 확인해야 가족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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