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역의 최대전력수요가 지난 18일(715만KW), 19일(727만KW)밤 12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계 최고 기록(680만KW)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전국 증가율(6.1%)을 웃도는 수치다.
이번 겨울 들어 전국적으로는 4차례, 대전·충남은 9차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경기확장 기대에 따른 신규 투자 증대로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와 전기로 난방수요가 대체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특성상 예비율이 낮으면(통상 10% 이하) 돌발상황 발생 시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은 전기난방 수요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24%)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밤 12시에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절전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주택용 전력고객은 누진제 적용으로 전기요금 폭증이 불가피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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