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토ㆍ일요일과 연결돼 5일을 휴무하는 기업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설 휴무 분포는 3일 이하 6.3%, 4일 2.4%, 5일 81.0%, 6일 7.8%, 7일 이상 2.5%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2일, 중소기업이 4.9일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1일, 비제조업이 4.8일로 파악됐다.
또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78.7%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중 고정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87.4%, 고정상여금 없이 별도 휴가비만 지급은 9.0%, 고정상여금과 별도의 휴가비를 동시에 지급 3.6% 등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42만3000원으로 전년 135만9000원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0% 증가한 205만3000원, 중소기업은 4.4% 증가한 120만100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올해 설 경기와 관련해 56.1%의 기업은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했고, 개선됐다는 25.4%, 악화됐다는 18.5%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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