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은 이번 시험에 모두 26명이 응시, 7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일반경과의 경우 기동대 김창수 경감(순경 출신), 서부서 윤동환 경감(간부후보), 기동대 김선관 경감(학사경사), 동부서 박승도 경감(순경), 지방청 김홍태 경감(경찰대) 등이다.
수사경과로는 중부서 맹병렬 경감(경찰대), 동부서 김연수 경감(〃)이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청은 잔칫집 분위기에 휩싸였다.
대전청 관계자는 “치안활동 등 바쁜 업무 중에서도 응시자들이 틈틈이 시험 준비를 잘해온 덕분에 개청 이래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와 지방청 차원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반겼다.
2007년 개청한 대전청은 이듬해부터 경정 시험에 응시했는데 2008년 0명, 2009년 4명, 2010년 2명 등의 합격자가 나온 바 있다.
반면, 14명이 도전한 충남청은 합격자를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해 대전청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충남청은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울산청과 함께 경정 시험 승진자가 1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충남청 관계자는 “충남청에서 경정 시험 승진자가 1명도 없었던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이어 “충남의 경우 서울지역에서 초임 경감들이 대거 옮겨오기 때문에 응시자 저변이 좁은 것이 원인이었지 않나 본다”고 분석했다.
충북청도 2명 합격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청이 합격자 21명을 배출, 가장 많았고 본청, 대구청(각 11명), 경기청(10명)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대전청이 올해 한꺼번에 많은 숫자의 경정을 배출하면서 향후 7~8년 뒤 '경정 동기생' 간 총경 승진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