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대들보 “잘 사는 대전 위해 제 역할 충실”

지역 경제 대들보 “잘 사는 대전 위해 제 역할 충실”

[새해설계]대전시 공사ㆍ공단ㆍ출연기관장

  • 승인 2011-01-19 20:39
  • 신문게재 2011-01-20 12면
대전시 산하 공사ㆍ공단 및 출연기관 수장들이 실질적인 민선5기 원년인 2011년의 사업계획과 목표를 내 놓았다. 대전경제를 이끌고 있는 이들 공사ㆍ공단 수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마이스 산업도시 육성, 시민만족 경영,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공사ㆍ공단 수장들로부터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올해는 우선 대전도시철도의 안전운행과 고객 만족경영에 주력하겠습니다.

도시철도는 특성상 점검·정비가 심야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은데 직원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바르게 들어 도시철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고객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수준높은 대중교통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둘째,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겠습니다. 시설물의 점진적인 노후화에 따라 정상기능 확보에 주력하는 등 기반시설물을 최적화하고 수익증대와 경영효율성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전도시철도는 단일노선의 한계와 수송원가에 못 미치는 낮은 운임, 무임수송 등으로 적자경영이 불가피합니다. 이용고객 증대방안과 기존 수익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극복해 나가면서 저비용 고효율 경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미래지향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입니다. 이를위해 연구개발 기능 강화에 역량을 집중투입, 외국산 핵심부품과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원천기술도 확보해 경비절감은 물론,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한 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건설에도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철도 운영시스템 구축 및 수탁운영 등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중장기 청사진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에 나서겠습니다. 교대·철야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열린 경영으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겠습니다.

▲ 서문범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서문범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서문범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전지역의 생활인프라를 잘 관리해 시민들에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현재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월드컵경기장, 한밭종합운동장, 하수처리장 및 정림동 장사시설, 역전 지하도상가는 물론, 최근 건립된 용운국제수영장, 무지개복지공장, 기성종합복지관 등 22개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단순 시설관리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수요변화에 늘 유념하면서 잠재적 요구까지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등 대전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매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은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를 통해 악취제거와 수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민들이 즐겨찾는 하천둔치의 하수토구 16곳을 정비해 악취없는 쾌적한 하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또, 4월이면 화장시설이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 시설로 준공됩니다.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전국체전 개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육시설은 시민들의 건강한 체육복지 증진을 위해 휴식과 체육활동을 겸할 수 있도록 7개 경기장의 상시 개방을 비롯해 승마, 암벽등반, 요가 등 색다른 종목에 대한 무료 체험강습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개관 2년차인 기성종합복지관은 주민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며,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무지개복지공장은 주간보호시설은 3월, 보호작업장은 4월, 근로사업장은 5월 개장을 목표로 생산설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직원이 즐거워야 시민에게 즐거운 서비스, 자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조직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br />
▲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의 싱크탱크(think tank)로서 2011년을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대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한 해로 삼겠습니다.

올해는 연구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의 질을 높여 시민이 즐겁게 사는 인간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정치적 이슈화로 떠오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사수를 위한 다각적인 역량의 발굴과 집중을 통해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메카임을 보여줄 것이며, 세종시 건설에 따른 배후도시로서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대전의 전략적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올해는 민선5기 역점사업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공동교양대학 설립, 평생학습진흥원 설립, 첨단의료관광 도시육성, 서민경제 활성화, 으능정이 멀티미디어 LED거리 등 원도심활성화사업 등 중점 현안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참여와 소통에 의한 열린행정으로 신뢰받는 시정구현을 위해 시정협력단, 구정협력단을 확대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전직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서밋포럼과 매월 지역정책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는 기획세미나를 계속 추진해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으로 민관협치의 표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내부적으론 여성가족정책센터와 대충청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을 설치,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개원 10주년을 맞아 일본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와 MOU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외위상 강화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앞으로 잘살고 꿈이 있는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실질적인 민선 5기 원년인 2011년을 맞아 시정목표인 ‘대한민국 新 중심도시, 잘사는 대전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지역기업 지원사업 시행과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대전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지식경제부 기관경영평가 최고등급(A), 2010년 지역전략산업 육성 우수기관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수상 등 출범 3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들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전경제 성장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습니다.

이를위해 올해 주요사업으로 지역전략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민선5기 시정방향과 연계한 新지역산업발전전략을 수립, 시행을 통해 지역 및 중앙의 새로운 산업정책방향에 맞춘 지역전략산업지원사업 방향을 설정, 각종 지원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순시비사업으로 추진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은 올해 국비 25억원을 확보, 국·시비사업으로 확대해 대전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첨단기술 상용화, 전통산업 첨단화 등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간접지원방식을 통한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식서비스산업 고도화 및 융복합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국책과제 발굴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의 연계협력 강화를 비롯해 대전주도의 광역경제권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속적인 혁신경영 시행 등을 중점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전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원 및 여건 조성과 민선 5기 잘사는 대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흥식 대전컨벤션뷰로 대표

▲ 최흥식 대전컨벤션뷰로 대표
▲ 최흥식 대전컨벤션뷰로 대표
2011년에는 대전컨벤션뷰로의 ‘도시 마케팅’ 기능 강화와 국제화의 첨병 역할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올해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전시규모 축소 및 컨벤션산업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차원의 마이스(MICE)산업 적극 육성 방침과 더불어 ‘세계로 열린 대전’을 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에는 다각적인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마이스산업 도약의 해로 삼으려 합니다.

우선‘국제적 마이스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도시 마케터로서 지역 컨벤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특성을 활용한 집중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2011 세계 화학의 해 국제행사’와 ‘Water Korea’, ‘원자력안전기술정보회의’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전시사업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대전의 고유 브랜드 가치인 첨단 과학기술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주관 전시회를 발굴하고 개최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 MICE산업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합니다. 대전컨벤션뷰로에서 운영하고 있는 MICE 아카데미 사업을 고도화시켜 양질의 MICE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대전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을 제고해 경영환경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에너지지킴이’등의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해 지역에너지 절감을 통한 친환경 컨벤션센터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내부 보유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내ㆍ외 유관기관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 기관간 공동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는 해로 삼겠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