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소설은 사회 현실에서 제재를 구하고, 작가는 제삼작적 관점에서 사건의 진전이나 인물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다루어 구성한 소설을 일컫는다.
전 3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우리에게 생소한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으며, 그들의 처절한 삶 속에서 극적이게 핀 조선족 사회의 희망 노래를 읽을 수 있다.
6년여의 걸친 집필 작업 후 선보인 이 책은 한국 독자에게 생소하게만 한 중국 조선족들의 당시 생활향상이 스크린 같은 화면으로 펼쳐진다. 촌구석을 벗어나 금의환향한 윤홍준이 친구인 리춘산과 다투면서 ‘네가 이곳에서 잘살게 된다면 아마 도끼봉에 해가 뜰 거다’라고 비아냥거리는 데…. 북갤러리/지은이 한동국/1ㆍ3권 256쪽, 2권 254쪽/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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