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지난 1월 1일 자 시립예술단 인사발령에는 별도의 사무국 직원 충원이 아닌 타 예술단 사무국 인사이동을 통해 결원을 보강, 직원들의 업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18일 시립예술단별 배치현황에 따르면 교향악단 정원 10명, 무용단 정원 6명, 합창단 정원 6명, 청소년합창단 정원 4명 등이다.
하지만, 현재 예술단 사무국 인원은 교향악단 8명, 무용단 4명, 합창단 5명, 청소년합창단 3명 등으로 각각 1~2명이 부족한 가운데 운영돼 직원들이 인력충원 필요성에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보다 올해 공연 등 문화예술 행사 등이 많이 늘어났지만, 대전시는 올 6월까지 증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인력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각 예술단 직원들은 비어 있는 부서를 채우기 위해 마케팅·총무 겸직 등 대부분 겸직 체제로 맡아 운영하고 있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 예술단 관계자는 “예술단별로 모두 직원들이 부족하지만, 인력 충원은 여전히 안 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공연 비수기라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다양한 공연 등을 무대에 올려야 할 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최근 이루어진 인사이동에서 공연지원팀 1명을 합창단으로 지원했으며, 오는 6월까지 인원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하고 나서 그때 가서 투입할 인력이 필요하면 채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의 예술단 정원 기준은 공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증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합창단 사무국 직원이 부족해 공연지원팀에서 1명을 충원했으며, 앞으로 공연이 많이 늘어나고 인원이 부족하면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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