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이 대전ㆍ충청지역 5인 이상 사업체 4859곳을 대상으로 사업체 고용동향조사를 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2만87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 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가 증가한 6151명, 충남이 50.4% 증가한 1만1843명, 충북이 33.5% 증가한 1만728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ㆍ충청지역 채용계획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1만5001명)으로 전체 채용계획인원의 52.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6761명), 전기ㆍ운수ㆍ통신업(3525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분기 사업주가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했음에도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1만127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2.2%(4726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노동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인력채용 지원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청은 우수기업ㆍ인재 집중관리체계를 구축ㆍ운영해 지역 우수기업과 센터 이용 고객 100개사를 확보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발굴 및 적시 인력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윤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사업체에서 적기에 필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애로를 겪지 않도록 고용센터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고용노동청이 일자리 발굴 및 취업알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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