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저축銀 '삼화 후폭풍'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지역저축銀 '삼화 후폭풍'

예금 불안감… 해지·인출 고객 몰려 '홍역' 금감원 “추가 영업정지 없다” 진화 나서

  • 승인 2011-01-17 17:48
  • 신문게재 2011-01-18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휴유증으로 지역내 저축은행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17일 지역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으로 지역 제2금융권에도 불안해진 고객들의 저축은행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전저축은행 둔산지점에는 17일 하루 평소(150여명)보다 두 배 가까운 300여명의 고객이 몰리며 직원들이 진땀을 뺐다. 미래저축은행 대전점도 평소 계약해지, 만기인출, 중도해약 건 등으로 170여명이 창구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서민들의 예·적금 수단으로 활용되는 저축은행이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으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추가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구조조정 계획은 없는만큼 고객들이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고객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내다보고, 성급하게 예금을 인출하면 고객의 이자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삼화저축은행 이외에 영업정지, 구조조정을 진행할 저축은행은 없다”며 “고객들의 자산도 예금자보호법으로 5000만원이하는 보장이 된다. 추가로 해지할 경우 고객들은 오히려 이자손실 등 불필요한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매각을 통해 계열사인 대전저축은행의 순자산을 보전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11월 이미 941억원을 증자했고 앞으로도 추가로 증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