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유통을 바꾸다

소셜커머스, 유통을 바꾸다

  • 승인 2011-01-16 13:08
  • 신문게재 2011-01-17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인 소셜 커머스가 온라인 시장에서는 화두로 손꼽히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모음사이트인 '쿠폰차트(http://www.couponchart.co.kr) 가 랭키닷컴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SNS 등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정보를 찾고 거래를 하는 데도 변화가 생겼다.

네트워크 망에서 쇼핑정보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사이트의 사이트 순위 1위 달성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소셜 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유통 및 IT업계에서는 이미 소셜커머스 시장이 6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셜 커머스는 SNS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형식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다. SNS 등을 통해 전달된 상품 정보는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홍보로 기업으로서는 수익을 넘어선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소비시장이 위축돼왔던 한국 시장의 경우, 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한 소비자들의 행동이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값상품을 비롯해 할인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점 및 상품 정보를 손쉽게 얻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소셜 커머스 사업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쇼핑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활용 시대 속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알맞는 쇼핑 정보를 통해 알뜰 쇼핑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IT업계 관계자는 “소셜 커머스는 기존의 온라인 거래의 틀을 180도 전환시켰다”며 “앞으로는 쇼핑 문화가 소셜 커머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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