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
전국 6개 지부 27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경희 대표는 대전에서 10여년간 여성운동과 시민운동 지도자로 활동해왔고, 대전지역 출신으로는 처음 선출됐다.
김경희 대표는 취임사에서 “현장에서 만난 여성들은 물질 만능과 경쟁우선 문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와 비민주적인 사회 풍토 속에서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진 삶을 살고 있다”며 “더 빨리 여성운동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운동이니만큼 지역의 열악한 현실과 그 속에서 열정을 다하는 여성단체의 입장을 더 많이 대변하고 성평등한 지방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권미혁씨는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출신이고 김금옥씨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출신이다.
김경희 대표는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대전여민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거쳐 공동대표로 있으면서 지난 2007년부터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로 활동중이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87년 2월에 창립했고, 전국 6개 지부와 27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다.
대전에는 대전여민회가 회원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주요 활동은 성차별적 법, 제도 개선 활동, 가부장적 의식, 관행 개혁 활동, 여성의 인권 증진 활동, 직장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개선 활동, 여성고용 촉진 및 평등고용을 위한 정책마련 촉구활동, 여성의 복지 및 여성건강권 확충 활동, 여성의 정치, 공직, 정책결정과정에서의 대표성 제고활동,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 증진 활동, 국내외 연대 및 여성운동의 대중화 활동 등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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