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2013년까지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할 계획으로 제안공모와 실시 설계를 통해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에는 광복 이후 정부로부터 서훈된 1만2267명의 독립운동가의 성명과 공훈 등을 새긴 공적시설이 설치되며, 헌화와 참배를 할 수 있는 추모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독립기념관은 이와함께 호국정신의 국민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교육청과 전국 초·중·고교가 독립기념관을 청소년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각급 기관과 기업, 외국인, 청소년들이 야외체험장에서 독립군의 의식주를 체험하고 독립운동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독립체험학교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나라 사랑 역사의 길'을 개발해 그 의미가 담긴 큐알(QR)코드를 제작하며 지난 1987년부터 발간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논문집을 영·중·일어로 번역, 오는 2014년까지 국배판과 E-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주현 관장은 “올해 서곡부지 내 생태학습장과 인공 연못도 조성할 계획”이라며“명예의 전당 건립으로 독립기념관의 역할 중 전시와 교육, 연구사업뿐만 아니라 추모사업도 활발히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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