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2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전국 16개 지방 경찰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제도는 주요 비리 제보 시 특진 혜택을 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각급 지휘관의 부정부패 방지 대책 등 '함바집' 비리 재발 방지 대책이 집중 논의됐으며,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소환 등 악재 속에 시종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찰청 회의에 참석한 김학배 대전경찰청장은 내전 직후인 오후 5시 5개 경찰서장과 지방청 참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지휘부 회의에서 하달된 내용을 일선 간부들에게 전달했으며, 외부 청탁 근절, 인사 정의 확립 등을 주문했다.
김기용 충남경찰청장도 13일 오전 10시 관내 15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회의를 열고 경찰 수뇌부에서 결정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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