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포인트(0.36%) 오른 2088.3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유럽발 위기감 등으로 하락해 장중에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동시호가 시간에 외국인이 매수물량을 크게 늘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원, 8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44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 증권,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 은행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날 상승폭이 컸던 보험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닥은 9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1포인트(0.06%) 내린 533.6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06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60억원과 65억원씩 순매수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약, 섬유·의류 등의 업종은 올랐으나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12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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