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1일 발표한 2010년 11월 중 여·수신 동향 분석 결과, 가계대출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1724억원→ +2377억원)되면서 여신 증가를 주도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도 증가세(+2560억원→+1703억원)를 이어갔다.
상호금융은 천안과 아산 등의 부동산담보대출 취급 등으로 증가폭 (+234억원→+551억원)이 확대됐고, 신용협동조합도 연말 영업실적 제고를 위한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폭(+256억원→+418억원)이 커졌다.
새마을금고는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918억원→+467억원)이 축소됐고, 신탁회사 역시 증권사 신탁계정의 수신 감소에 따른 어음매입 둔화 등으로 증가폭(+817억원→+120억원)이 줄었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감소(+2221억원→-1273억원)로 전환했지만, 비은행기관은 증가세(+6,847억원→11월 +6,015억원)를 지속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예금은 수시입출식예금이 소폭 증가로 전환됐지만, 정기예금이 크게 둔화하면서 증가폭 축소됐고, 시장성 수신도 CD 발행 축소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호금융은 농산물 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은 정기예탁금을 중심으로, 신탁회사는 퇴직연금 등이 특정금전신탁으로 유입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자산운용회사는 주식형펀드 환매가 소폭 확대됐지만, MMF 및 혼합형펀드의 수신이 늘어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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