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입후보자 등록을 받아 오는 25~27일 전국 지부 선거구에서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50여명에 이르는 해고자 문제를 비롯해 경춘선 부분 민간위탁 계획을 포함한 구조조정, 복수노조 출범 등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어 새로 선출되는 집행부의 성향에 따라 철도 노사 관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도노조 집행부 한 관계자는 “노사가 풀어야 할 현안들이 여럿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노동조합 내에도 현 집행부와는 견해가 다른 여러 그룹들이 있기 때문에 새 집행부 출범 성향이 추후 사측관계와 큰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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