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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복 지도사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김영복(45·사진) 식량작물팀장은 10일 보리나 밀을 수확한 논에서 6월20일 이전에 기계이앙을 할 경우 이모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기를 놓치면 영양생장기간 부족과 저온 등으로 이모작에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부득이 이앙시기가 늦어질 경우 중만생종 보다는 조생종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내용의 '천안지역에서 2모작을 위한 벼 안전재배기술'이라는 주제 논문으로 다음달 18일 단국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지도교수인 윤성탁 단국대교수는 “6월20일까지 이앙을 하면 천안지역의 안전출수 한계기인 8월25일 이전에 출수가 돼 두 작물의 생육이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조건을 규명한 것으로, 이모작 재배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밀과 보리보다 내한성이 약한 젖소사료용 청보리가 천안에서 재배되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며“이모작 재배 안정성 논란을 잠재우고 농업인 지도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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