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지가상승 등 각종 호재로 긍정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도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앞으로 희망을 찾는 한 해가 되기를 다 함께 바라고 있다.
지역내 주요 건설관련 단체인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를 비롯해 충남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충남도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회장의 2011년 새해설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이시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신묘년 새해 건설업계 희망을 쏘자.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시각으로 새롭게 돌파구를 찾고자 절취부심하는 모습들이다.
토끼와 같이 위험을 극복하고자 교토삼굴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정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기발주, 지역제한 대상 공사범위 확대, 분양가상한제 철폐 등을 추진해 건설투자의 플러스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지역경기도 풀릴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일반 SOC 예산 감소로 수주목표를 하향하는 등 시장 변화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세워야 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 건설업체들은 경영관리를 잘해 부도나 워크아웃대상에 들어간 업체는 없다.
건설업은 타산업보다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지역생산자재 활용 등 효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향후 세종시 기관이전에 따른 연접지역 개발촉진과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찾도록 규제완화와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입지여건을 만들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또 대전유니온스퀘어, HD드라마타운, 유망기업유치, 도시철도2호선, 국제과학비즈니스 충청유치 등 대형프로젝트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역건설관련단체들이 합심해 정부나 지자체와 상호 협력관계에 앞장서 실현될 수 있도록 나눔과 상생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
대전에 200여 건설회사가 등록돼 있고 현재 140개 회사가 협회에 가입돼 있다. 협회도 회원사가 최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업무지원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
비회원사도 동참해 하나 된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건설업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신창균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장 =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되길.
희망찬 새해를 맞아 어려운 여건에서 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건설인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격 상승과 자긍심이 고취됐다. 한미 FTA 타결로 교역 확대, 경제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됐다.
하지만 건설업은 주택시장 침체, 수주물량 급감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건설업은 4대강 사업 등 대형공사 위주로 발주가 이뤄져 지역업체엔 입찰참여 기회도 적어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건설업은 미분양 물량 적체, 재무건전성 악화와 지자체, 공기업의 투자여력 축소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건설업은 경제의 저성장 구조 속에서 본격적인 장기침체 국면에 빠질 위험도 있다.
건설 환경의 전환기를 맞아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 새롭게 전개될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건설산업이 재도약의 발판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내일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하는 건설업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한다.
협회도 지방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건설물량 확대를 위해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에 실적제한의 완화, 지역업체 참여율 최대 49%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찰제도의 합리적 개선 등 지방건설사의 성장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겠다.
협회가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 건설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지원체제를 구축 운영하겠다.
건설인이 좋은 환경에서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
▲ 김문규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설렘으로 가득찬 한해,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대와 설렘을 주는 가슴 벅찬 일이다.
인도속담에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면 문 앞에 놓인 맷돌이 황금으로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올 한해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 모두가 단결하고 합심해 하나 된 힘으로 결집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으로서 새로운 해를 맞아 240여 회원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지역의 주택건설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협회의 위상제고와 회원사들에 대한 서비스 확대,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
또 장학사업과 구제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회원사들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정부정책은 회원사들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개선될 수 있도록 중앙회를 통해 신속하게 건의하겠다.
또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협조로 회원사들이 편안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2011년 지역 주택건설시장은 세종시 건설 호재, 부동산 경기회복 조짐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희망은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이 시대의 주역임을 자부하면서 희망찬 역사의 새 지평을 열고자 새해에도 서로 격려하며 힘차게 나아가자.
새롭게 시작된 신묘년에도 회사와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길 기원한다.
▲ 김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 업계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하겠다.
힘들었던 경인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건설업계는 시련의 시기였다. 주택건설경기침체, 공공건설물량의 감소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노임과 장비사용료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업체가 늘어났다.
새해도 건설경기의 전망은 밝지 않다.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이 작년보다 올해가 어려워질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어둡지만은 않다고 본다. 최근 도안신도시의 사업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며 세종시 건설의 효과로 대전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이러한 어둠과 희망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협회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
지역 건설사들이 일감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고 공사품질 확보의 취지로 도입된 선진화된 공동도급제도를 작년보다 더욱 많이 발주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
또 외지 종합건설사가 시공하는 관내 현장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
대전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근거한 하도급 실태조사, 찾아가는 현장지도를 대전시와 5개 구청, 협회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겠다.
지난해 50%대에 진입한 지역업체 참여율을 올해는 60%대로 끌어올리겠다.
이외에도 건설노무제공자 제도 도입, 직할시공제 확대 등 건설업계의 제도개선에 대한 노력으로 건설업계에 희망의 빛이 보이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박상희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장 = 풍요롭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2011년 신묘년 새해는 충남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풍요롭고 활기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
계속되는 수주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회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있기 마련이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다면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
지난 2009년도에 시범실시한 ‘주계약자형공동도급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 발주관서를 방문하여 간담회 등을 개최해 2011년에는 최대한 많은 물량의 공사가 종합건설업자와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새해는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력을 바탕으로 충남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종시건설과 금강살리기, 도청이전 사업 등에 지역건설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건설경기의 계속되는 침체로 인해 우리 회원들의 공사수주가 급감해 많은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견뎌낸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고, 성취의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지금의 난국을 타개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함께하고 어려움을 타개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세미나를 확대하고 지역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1년은 충남지역 전문 건설인들이 도약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정리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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