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밝힌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와 전셋값이 평균 0.1%, 0.2% 오른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나란히 0.3%씩 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부산과 함께 전국 평균은 물론 6대 광역시 평균(매매가 0.2%, 전셋값 0.2%)을 웃돌았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4%씩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 울산(매매가ㆍ전셋값 각각 0.2%)이 그 다음을 이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변동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의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이 0.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유성 0.3%, 서구 0.2, 대덕 0.1% 상승했다.
전셋값은 동구가 0.6% 뛰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유성 0.5%, 중구 0.4%, 서구 0.2%, 대덕 0.1% 순으로 올랐다.
이를 규모별로 보면 매매가의 경우 대ㆍ중형이 각각 0.3%, 소형은 0.2% 올랐으며 전셋값은 대ㆍ중형이 0.4%, 소형 0.2% 오르는 등 중ㆍ대형의 상승폭이 소형에 비해 컷다.
또 충남은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대비 변동률 없이 전셋값만 0.2% 올랐고 충북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0.2%씩 뛴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부동산업계는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폭이 다른지역에 비해 컸던 것은 세종시에 대한 기대효과 및 물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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