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에 무너진 삼성화재

  • 스포츠
  • 배구

젊은 피에 무너진 삼성화재

상무신협에 1-3 석패… 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0 승리

  • 승인 2011-01-06 21:06
  • 신문게재 2011-01-07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저력의 삼성화재가 상무신협의 젊은 피를 넘어서지 못했다.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의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3(22-25, 23-25, 25-22, 22-25)으로 아쉽게 패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주포 가빈(9득점)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강동진(8득점)과 양성만(6득점)의 쌍포 앞에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가 호흡을 맞추며 반격에 나섰지만 강동진과 양성만의 쌍포를 막지 못해 또 다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가빈의 대포 12발로 세트를 따내면서 간신히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 양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상무신협의 젊은 피들은 틈틈이 속공을 펼치며 삼성화재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삼성화재는 주포 가빈만으로 상무신협을 누르기에 역부족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3-0(25-28, 25-21, 25-23)의 완승을 거뒀다.

▲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김세영이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김세영이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도로공사를 0점으로 묶어둔 채 4점을 먼저 뽑아내며 큰 점수 차이의 리드를 이어갔고 몬타뇨의 8득점과 한수지, 이연주, 유미라가 각각 3점씩 고르게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인삼공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몬타뇨는 혼자 11득점하며 원맨쇼를 펼쳤고, 한수지는 블로킹과 서브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면서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3세트에서는 고지를 바라보는 인삼공사와 물러설 수 없는 도로공사의 혈전이 벌어졌다. 동점 상황만 무려 14번이나 나올 정도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백목화가 6득점한 인삼공사는 임효숙과 표승주, 이보람이 활약한 도로공사를 따돌리며 완승을 만들어냈다.

한편, 인삼공사의 주포 몬타뇨는 이날 28번째 생일을 맞아 경기 직후 코트에서 팬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