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청장 신년사

대전 5개 구청장 신년사

  • 승인 2011-01-05 14:13
  • 신문게재 2011-01-06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5개 구청장이 지난해 7월 민선5기 출범 후 자치구 재정위기 등의 험로를 걸으며 2010년을 보낸 뒤 새해를 맞았다. 올 해는 실질적으로 본격적인 구정을 펼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하는 대전 구청장들의 새해 다짐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한현택 동구청장

신묘년(辛卯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에는 25만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젊은 마음으로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동구의 장기적 발전의 기틀을 닦고자 다음과 같은 구정 주요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해 우리 구를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정주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주민 친화적인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넷째, 작은 복지를 통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산적 복지로 복지수혜 계층의 자립을 도모하겠습니다.

다섯째,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시책 추진으로 지역의 공적 교육시스템을 보완·지원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6월 중단된 동구 신청사 건립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박용갑 중구청장

존경하는 30만 구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6개월 동안 구정발전을 위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열악한 재정상황에서도 시책사업과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해준 자랑스런 75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은 민선 5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30만 구민과 함께 중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즐풍목우(櫛風沐雨, 머리털을 바람으로 빗질하고 몸은 빗물로 목욕한다는 의미)의 자세로 찾아가는 현장행정, 균형있는 지역개발, 살기좋은 복지환경, 창의적인 인재육성, 참여하는 문화예술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효문화 뿌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해썹 등 29개 기업을 유치하는 큰 성과는 구민 여러분들의 구정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 화합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구의 발전을 위해 새해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박환용 서구청장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아 올해에는 지역경제가 회복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구의 올해 구정운영 방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면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현장에서 답을 찾고 해결하는 현장행정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코자 합니다.

또한, 구민과 약속한 6대 분야 62개의 공약사업은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10대 핵심공약을 중심으로 계획된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구정의 4대 추진의지를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변화와 창조 속에 민선 5기 구정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한 6대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누구나 함께 나누는 복지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장사 잘되고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셋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 하겠습니다. 넷째, 수준 높은 선진교육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도시기반 개선과 안전도시를 구축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으뜸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

존경하는 28만 유성구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속에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동안 성과와 시행착오 위에서 '사람이 희망입니다, 행복 유토피아 유성'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맑고 투명한 행정, 함께하는 복지, 교육·문화중심의 유성건설이라는 민선 5기 3대 목표달성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맑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공정한 지역사회, 참여행정·열린행정·현장행정을 구현하겠으며, 함께하는 복지를 위해 참여복지와 일자리 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문화중심의 유성을 위해 다양성이 있는 교육, 주민참여의 축제, 과학이 묻어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사람이 희망입니다. 사람이 재산입니다. 저는 올 한 해 동안 논어에 나오는 화이부동(和而同)처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유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행복유성을 만들어 가는 큰 틀에서 함께 공존하고 번영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 한 해 주민여러분의 가정마다 희망과 행운이 가득한 보람의 신묘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정용기 대덕구청장

아름다운 계족산 영봉(靈峰) 사이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담은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민선 4기 출범 이후 지난 4년여 동안 우리 대덕구는 '미래를 열어가는 활기찬 대덕' 건설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커다란 외적 변화와 함께 내실도 착실하게 다져 '2010 국가생산성 대상' 등 주요 정부 표창을 휩쓸며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민선 4기 출범 이후 지역개발, 평생학습, 참여자치, 행정혁신 등 4대축을 중심으로 구정을 추진한 결실이며, 또한 구민과 의회,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힘을 보태주시고 뜻을 함께 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깨끗하게,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어 오직 한길 '푸른대덕 글로벌대덕'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큰 대덕을 향해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싣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