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는 “지난 장례기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학교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전사 소식을 접한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준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는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생전에 아들이 학비 걱정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안타까워 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단국대는 재학중 입대한 서정우 하사의 전사가 확인된 이튿날부터 죽전과 천안 캠퍼스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 게시판을 운영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와함께 학생 및 교직원들이 모금한 2277만3000원의 성금을 유족에게 전달하고 다음달 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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