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오후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 점검차 충남도청 재난대책상황실을 방문, “구제역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바로 도민과 국민을 위한 일인 만큼 바이러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남은 우리나라 축산의 주산지이자 사료 공장이 많고, 통행하는 사람과 차량도 많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를 잘 이해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안과 보령지역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동시발생이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충남도청에 4일 오후 4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왼쪽>이 방문, 안희정 지사와 함께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유 장관은 “앞으로 1~2주가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금 구제역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주일 간 방역을 잘 하면 구제역을 종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국내 최대의 축산단지인 홍성 중심의 벨트가 뚫리면 안 되는 만큼 홍성과 청양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해도 2주 후에 면역력이 생기는 만큼 그 기간은 종전처럼 똑같이 철저히 방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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