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기금 잡아라' 지역예술계 관심 후끈

  • 사회/교육
  • 미담

'문예진흥기금 잡아라' 지역예술계 관심 후끈

내달초 심사 앞 문의쇄도… 올 9억 6600만원 책정 10~14일 공모접수

  • 승인 2011-01-04 18:11
  • 신문게재 2011-01-05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이하 문예진흥기금) 공모 접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정에 대한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문예진흥기금 공모 신청을 접수, 다음 달 초 심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10일 문예진흥기금 심사와 관련 공청회를 개최해 심사위원 구성 방향,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 설명 등을 할 예정이다.

문예진흥 기금 사업은 공연단체 집중지원사업 등 7개 세부사업과 생활 속 예술활동 지원사업, 예술지원 평가사업 등으로 나뉜다.

올해 문예진흥기금은 총 9억 6600만 원으로 지난해 9억 5600만 원보다 1000만 원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심사위원 평가비 1500여만 원을 시에서 보조해줬지만 올해는 문예진흥기금 범위내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문예진흥기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문예진흥기금 사업비는 감소한 가운데 공모 접수 전부터 일부 단체들의 문예진흥기금 사업 선정 요구 전화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신청 단체의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한 관례적인 지원 틀은 일정 부분 유지하되 단체별 2개 이상 사업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기획사 등을 통한 사업계획서 대행, 이중 지원을 위한 유사단체 만든 경우, 예산 부풀리기 신청 등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사업 신청이 없도록 지역 문화예술인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나눠 먹기 식으로 진행되던 공모사업 기금도 '선택과 집중'으로 전환해 지원 단체의 선정률을 낮추는 대신 선택된 단체에 대해서 보다 많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문예진흥기금 선정결과에 불만을 갖지 않도록 심사는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