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회계지식 소설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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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회계지식 소설로 배운다

■ 회계학 리스타트 2

  • 승인 2011-01-04 14:10
  • 신문게재 2011-01-05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등산길에 나선 유 교수가 정상에서 오랜 친구 단건만 사장을 만난다. 단사장은 제과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 두 친구 간의 대화는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관리회계의 개념은 물론 경영상의 여러 가지 당면과제에 내용이 담긴다.

이 책은 이처럼 회계학을 어렵게 여기는 이들에게 회계학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기업환경에서 벌어지는 잘못된 경영의사결정을 바로잡고자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을 에피소드로 구성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리회계의 개념과 의사결정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좀 더 상세한 이해가 필요한 이론적인 내용은 그때그때 주석을 달아 이야기 전개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정리했다. 흥미진진한 몇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은 한마디로 전편에 이은 '회계초보 구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토리텔링을 표방한 기존의 회계소설들이 스토리에만 치중해 정작 중요한 회계지식을 전달하는데 미흡했다면 이 책은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충실한 이론을 절묘하게 배합시켰다.

회계적 사고에 의해 경영에 필요한 여러 기법과 이론들을 담고 있지만 이를 우리의 일상생활로 확장시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구체적인 담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2012년 한국경영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비즈니스맵/지은이 유관희/296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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