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외현상 속에서 지역 주민들마저도 중앙집권식 사고방식에 길들어진 게 아닌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중앙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탓에 정작 지역문제엔 무관심한 게 사실이다. 세상의 중심은 서울이 아니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부터 알아야 비로소 세상이 보일 것이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으로 하여 가까운 곳부터 알아 나가려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앙지는 중앙에 편중된 탓에 지역 문제에선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중앙지에서 지역이 차지하는 지면은 아주 적다. 지역의 실정이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지역신문을 봐야 한다.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기 중심적 사고로 전활할 때다. 지역신문을 통해 자신의 토대를 굳건이 해야만이 세상의 중심에서 당당히 외칠 수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하려면 지역신문에서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지역신문 구독하기는 지역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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