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날 토끼처럼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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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첫날 토끼처럼 '껑충'

사상 최고치… 코스닥도 동반상승

  • 승인 2011-01-03 18:26
  • 신문게재 2011-01-04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날 2070선을 돌파하며 3년 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하며 520선 회복에 한발 다가섰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93%) 오른 2070.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하며 개장과 함께 206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2070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1152조239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해 12월30일 기록했던 1140조9667억원을 11조2727억원 넘어섰다.

외국인은 3113억원, 기관은 11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75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8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은행, 건설 등의 분야에서 상승했으며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증권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9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33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7.36포인트(1.44%) 오른 518.0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510선 중반에서 시작한 이후 코스피의 사상 최고가 경신 소식에 탄력을 받으며 518까지 상승했다.

개인은 13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3억원과 111억원씩 순매수했다.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60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개 등 343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을 보였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하락한 1126.5원에 마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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