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3일부터 산하 전공무원들을 총동원 방역초소 교대근무에 들어가고 방역초소도 추가 설치하고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충북 충주에 이어 천안 수신면의 젖소농장에서 양성판정이 내려진데 이어 2일 인근 보령시 천북면 사오리 돼지농장에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충남도내 전역으로 학산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휴일인 2일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구제역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군은 인근 보령시 천북면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휴일인 2일 산하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24시간 방역초소 교대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군은 그동안 8개소에 설치 운영하던 방역초소를 보령방면 진출입도로변 3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관내 주요도로변에도 대대적으로 확대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천안에서 양성판정에 이어 인접지역인 보령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2일부터 우제류 가축의 이동을 전면 통제키로 하고 정부에 백신접종을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농가들도 보령시 천북면 사오리의 양돈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려 농장주변 소독은 물론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군에서는 관계공무원들이 비상소집으로 총동원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군내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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